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...

처음으로 부모님을 위해 펜을 듭니다...
27년이란 시간동안 단 한순간도 빠짐없이 
제 곁에 늘 계셨던 두분...
전 늘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.. 
언젠가 돌아보니 
그건 당연한게 아니더라고요...
그것도 또 하나의 제게 있어 
축복이고 선물이지 않나 싶습니다...
늘 사고만 치고... 부모님께 효도는 커녕
불효만 안겨드렸지만... 
그때마다 절 내치시기 보단 
더 큰 사랑으로 안아주고 감싸주셨던 두분...
한번도 표현하지 못했지만.. 
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...
부모님이 제게 해주신 만큼에 비하면 
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...
지금이라도 효도라는 걸 해보고 싶습니다...
효도라고 하면 다들 어렵게 생각하지만.. 
지금의 제 분야에서 노력하고 
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
가장 큰 효도가 아닐까 싶네요...
아직은 물질적으로 효도할 순 없지만.. 
마음으로 나마 감사드리며 
저로 인해 작은 기쁨과 행복이 
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...
예전엔 한없이 커보이던 두분의 모습이 
지금은 많이 약해지시고 
작아지신 모습을 보며... 
가슴 한편이 저려옵니다... 
그래도 제가 존경하는 제1순위 인건 아시져?? *^^*
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
오래오래 제 곁에 계셔주세요...
아버지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리고...
한번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말을 
조금은 쑥스럽지만 
오늘은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..
세상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.. 
바꿔지지도 않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나의 선물....
부모님... 영원히 사랑합니다...  

- 2015년 1월 29일 철없는 막대아들올림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