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그대를 어디에선가 우연이라도 만나면
나 금방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습니다.
더없이 그리웠지만
그대를 잊겠다고
이유없이 미워도 했었지만...
햇살만 봐도 더없이 그리운 그대를
보고싶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.
그대의 빈 자리가 너무 커서 이젠 버릴수도
다시 채울수도 없는데
기다리는 이유가 되질 못합니다.
마르지 않는 슬픔으로 기억되는
그대의 자리를 다른사람으로
잠시 채울수는 있겠지만
제게 아름다운 사람은
바로 당신입니다.
함께 할 수 없는 마르지 않는 슬픔은
바로 당신입니다.
우연이라도 그대를 만나면
나 금방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습니다.
영원히 사랑하자고...
죽음까지 같이하자고
약속한 우리였는데......
왜 내겐 그대가 슬픔일까요?
술을 마시는동안
내곁에 당신이 서있었습니다.
친구도 연인도 아닌
나의 손목을 잡으며 그만 마시라 합니다.
당신이 채운가슴이니
당신이 비워 달라고 하고 싶지만
그대없이 잘 살겠습니다.
아무 부담없이 뒤돌아 보지말고 가세요.
추억도 때때로 짐이 될까봐
당신 한번 안아볼 수도 없네요.
오히려 모진말로 당신맘 상하게 하면
떠나기가 쉬울까요?
나 이토록 아픈 맘이어서
내곁에 있으면 많이 힘들거에요
당신을 다 차지하고픈 내 욕심이 커지면
우린 서로 많은 것을 잃으며
남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지도 몰라요
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요
당신을 아는 것으로 즐거웠던 그 처음으로...
그래도 내가 더없이 그리우면
그때 당신맘 모른 날 많이 원망하세요
먼훗날...
꿈결에서 . . .
당신 눈물 닦으며 용서 빌께요...
.
.
세상 누구보다 따스하게 안아주면서......